이번 여행의 최고 마지막은 텍스리펀을 받는 거였어요. 이 과정이 복잡하진 않지만 은근히 헷갈리고 공항마다 달라서 제가 경험했던 건 부다페스트 공항이에요.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오는데 저희 프로그램은 부다페스트 공항 출입국이었어요.
공항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짐 정리부터 했어요. 다른 공항과 다르게 부다페스트 공항 텍스 리펀은 간혹 물건을 보자고 하는 경우가 있데요. 짐을 부치기 전에 다녀오는거여서 캐리어에 넣어가서 보여달라고 했을 때 쉽게 보여줄 수 있으니 정리를 꼼꼼히 하는 게 좋아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녀와서 재정리를 해도 되지만 보통의 패키지여행에서는 그런 시간이 적아요.
텍스리펀 위치
정리가 끝나면 캐리어와 여권, 텍스리펀 받을 종이 영수증을 가지고 TAX refund라고 적혀있는 방향대로 걸어가면 돼요. 게이트마다 길이 달라서 따로 설명드리긴 어렵지만 곳곳에 있는 표지판에 적혀있는 걸 보고 가면 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렇게 계속 걸어가다 보면 이 방향이 맞나, 싶을 때쯤 도착하는데요. 생각보다 멀리 있어서 공항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오는 걸 추천드려요. 텍스리펀에 사람이 많이 없어 다행이었지만 여기까지 사람이 많았다면 소요 시간은 무한정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직원들 처리 방식이 굉장히 느리거든요. 길을 따라오다 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보이는 우체통이 보일 거예요. 그 근처에 부다페스트 공항 텍스 리펀 카운터가 있어요.
부다페스트 공항 텍스리펀 방법
텍스리펀은 현금으로 받거나 카드로 환급받는지를 선택해야 해요. 저는 현금으로 받았고 엄마는 카드로 환급받았어요. 그 이유는 구매는 제 이름으로 했는데 결제를 신랑카드로 해버려서 혹시나 반려될까 봐 그냥 현금으로 받았어요. 구매자와 결제자 이름이 같다면 현금, 카드 아무거나 되지만 이름이 다르면 현금밖에 안 돼요. 현금의 가장 큰 단점은 20%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준다는 것! 카드는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는 것!
카드로 환급
카드로 받을 때는 왼쪽 사진과 중간 사진을 보면 돼요. 직원에게 받은 텍스 리펀 영수증과 서류들을 미리 사진을 찍어두고 중간 사진의 봉투에 넣어 아까 봤던 빨간 우체통에 넣으면 끝이에요. 미리 사진을 찍는 이유는 한국에 돌아와서 2달 정도 지나도 환급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거예요. 좀 더 설명하자면 텍스 리펀이 되지 않았을 때 서류에 있는 바코드 번호로 리펀 회사에서 조회가 가능해요. 이 부분은 다른 블로거 분들이 많이 설명해 두셔서 따로 포스팅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카드 환급은 정확히 두 달 걸렸어요! 찾아보니 이것보다 더 걸린 분들도 많으셨던...
현금으로 환급
제일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현금으로 받는 서류예요. 혹시 모르니 이것도 찍어두세요. 큰 의미는 없지만 공항에서 리펀 받기 전까지는 혹시 모르니까요. 구매 영수증과 텍스 리펀 서류를 잘 챙겨서 출국을 먼저 해야 돼요. 출국 이후의 설명은 아래에서 다시 할게요.
출국장 내 텍스리펀 위치(현금 환급)
외부에서 출국 심사를 받고 나오면 양 쪽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있을 거예요. 만약 에스컬레이터를 찾지 못한다면 아직 출국심사가 끝나지 않은 거니 나오셔야 돼요! 최종 도착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2층에 식사공간이 있는 곳이에요. 여기까지 도착했다면 오른쪽 방면으로 계속 걸어가야 돼요. 그리 멀지 않고 한 3분 정도만 걸어가면 중간 지점에 왼쪽 사진처럼 주황색 카운터가 보일 거예요.
저희가 갔을 때는 시간이 애매했는지 직원분이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는데 보통은 앉아 있어요. 혹시나 이전에 카드로 환급받는 분들이 서류를 잊어버리고 우체통에 넣지 못했다면 여기 카운터 옆에도 빨간 우체통이 있으니 거기 넣으시면 돼요! 사진에서 제일 왼쪽의 살짝 낮은 카운터 부분이 현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현금으로 받는 분들은 여기에 오셔서 아까 가져온 영수증과 서류를 보여주시면 유로로 받을지 헝가리 돈으로 받을지 물어봐요. 당연히 유로! 반전은 동전을 헝가리 돈으로 준다는 거..
동전은 부다페스트 공항 내에서 전부 처리하고 유로만 남겨서 왔어요. 저희가 하나 실수했던 점은 구매 영수증까지 줬다는 건데요. 굳이 구매 영수증까지 줄 필요는 없어요. 아까 받았던 텍스리펀 서류만 주면 돼요. 저희는 구매 영수증이 같이 줬다는 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카운터로 돌아가서 직원한테 설명하고 다시 받았어요.
제가 다녀온 주황색 카운터 텍스리펀은 비행기 탑승하는 게이트로 오니까 하나가 더 있었어요. 부다페스트 공항에 텍스리펀 위치는 2군데가 있으니 편한 곳으로 찾으시면 돼요! 텍스리펀 방법이 어렵진 않은데 위치가 어디 있는지 헷갈려서 저도 힘들었어요. 인솔자님이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해서 찾으려고 하니 낯설어서 긴장됐어요. 부다페스트 공항 텍스리펀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랄게요.
'Tour > E.Europe.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해 다녀온 최고의 여행지 _ 동유럽 패키지 여행 7박 9일 (1) | 2024.11.26 |
---|---|
부다페스트 여행, 인기 관광지 하루 만에 끝낸 패키지 (0) | 2024.11.14 |
머큐어 부다페스트 캐슬 힐 호텔, 패키지 여행의 마지막 숙박 (0) | 2024.11.13 |
헝가리 야경 투어, 패키지 여행으로 (0) | 2024.11.12 |
판도르프 아울렛, 패키지 여행으로 단체 할인 쿠폰 (1) | 2024.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