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E.Europe.2024

프라하성, 성비투스대성당, 황금소로 투어

_Jie 2024. 11. 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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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여행 6일 차의 일정은 프라하성과 성비투스대성당, 황금소로 투어를 진행하고 카를교가 있는 구 시가지까지 걸어가서 트램을 탑승해 점심식사를 하러 가요. 점심 이후에는 구시가지 광장 근처에서 자유시간을 갖는 일정으로 오전부터 바쁘게 움직였어요. 

 

 

썸네일
동유럽 패키지 여행 6일차

 

 

프라하성은 구경할 것들이 많아 여행할 때 여유가 필요한 관광지였어요. 프라하성, 성비투스대성당, 황금소로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입구도 여러 군데가 있어서 잃어버리지 않게 잘 다녀야 했어요. 패키지여행이라 인솔자와 로컬 가이드를 따라다녀서 편했지만 개인적으로 온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어요.

 

 

 프라하성

 

 

저희는 프라하성 후문으로 들어가서 프라하성을 짧게 구경하고 정문으로 나와 앞 광장에서 전경을 구경하고 다시 정문으로 들어가서 성 비투스 대성당을 구경, 길을 따라 황금소로로 가는 투어였어요. 프라하성 앞에 있는 스타벅스가 참 예뻤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고 자유시간이 짧아서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프라하성_걸어가는길
프라하_대주교궁
프라하성 외부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는 동안 참 예쁜 거리라고 느꼈는데 프라하성에 들어서자 그 매력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성 안쪽에 숨겨진 공간들이 많아 신비롭게 느껴졌고 마치 중세시대에 들어온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프라하성 입구쪽에는 넓은 광장이 있었고 그 근처에는 대주교님이 계시는 성도 있었어요. 주변의 건물들이 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고 프라하성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예전에는 관광객들의 짐을 하나하나 검색했었기에 프라하성 정문으로 들어가서 투어하는 게 힘들었다던데 저희가 방문했을 땐 수월했어요. 아무래도 대통령이 있는 곳이니 보안이 철저해야 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어요. 광장에서 정문으로 들어가 프라하성을 다시 보는데 햇빛이 비치면서 색감이 너무 예뻤어요. 

 

 

프라하성_정문
프라하성_광장
프라하성 내부

 

 

프라하성 내부에는 정원도 있고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 어디가 어딘지 정확히 몰랐지만 로컬 가이드를 따라가다보면 광장도 만날 수 있었어요.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한 쪽으로는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고 다른 방면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어요. 대통령 집무실 앞에는 시간에 따라 전통 군악대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대통령이 업무를 보고 있는 곳!

 

 

 성 비투스 대성당

 

성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여행을 할 때 무조건 방문하는 장소에요. 고딕 건축의 대표작이자 가톨릭 교회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곳이라 외부에서 보자마자 그 크기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어요. 자세히 보면 그 섬세함의 조각들이 더 눈에 들어와 놀라웠지만요.

 

 

성_비투스_대성당_외관성비투스대성당_옆모습
성 비투스 대성당

 

 

높은 첨탑과 화려한 조각상들은 카메라에 한 번에 담기지 않아요. 광각렌즈가 아닌 이상 전체를 담기엔 너무나도 크고 넓은 성당이었고 그중에 대성당 탑이 97m 정도여서 프라하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고 해요. 우리가 프라하 성으로 들어오는 길에 보였던 꼭대기가 바로 성 비투스 대성당이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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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비투스 대성당의 외관중에서도 서쪽 파사드에는 성 비투스의 삶을 담은 장면과 성인들의 조각상들이 아주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어요. 이런 장식들은 중세시대의 모습을 담은 것이기에 종교적인 의미도 담겨있지만 현재의 우리들에게 역사를 알려주기도 해요. 너무 높아서 어떻게 봐야 하나 싶지만....

 

 

성_비투스_대성당_내부성_비투스_대성당_내부2
성 비투스 대성당 내부

 

 

겉으로 봤을 때도 소름이 돋았지만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졌던 높은 천장이었어요. 아주 얇은 기둥들이 내부를 더 넓게 보이게 만들었고 성스러운 분위기에 저절로 조용해졌어요. 예술적인 면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 확실한 건 그냥 넋 놓고 보게 된다는 것! 로컬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보니 체코의 역사부터 문화까지 이 성당에 담겨있는 것 같았어요. 모든 공간들이 의미 없이 만들어진 게 아닌 듯한 느낌에 놀라웠어요. 

 

 

성_비투스_대성당_스테인드글라스성_비투스_대성당_스테인드글라스2
성 비투스 대성당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어요. 빛이 비춰지는 모습도 황홀스러웠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맘에 쏙 들어왔어요. 창문의 그림으로 종교적인 이야기를 담고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교훈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알폰스무하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계속 보고 있으면 시간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들어서 신앙심이 없는 사람도 빠져드는 기분이었어요.

 

 

황금소로_가는길
황금소로 가는길

 

 

성 비투스 대성당을 지나서 그대로 걸어오다 보면 중간쯤에 황금소로로 빠지는 길이 나와요. 걸어가는 길은 모두 사진처럼 울퉁불퉁해서 걸을 때 조금 불편함이 느껴져요. 꼭 쿠션감 좋은 운동화 신으세요! 여기서 황금소로까지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구시가지까지 가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렸어요 ^^

 

 

 

 

 황금소로

 

황금소로는 프라하성 내부에 있는 좁은 골목으로 원래는 프라하성의 경비병들이 사용했던 곳이라고 해요. 좁은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단층, 복층도 있었지만 공간이 정말 협소해서 여기서 사람이 어떻게 살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처음엔 경비병들이 사용했지만 시간이 지나 연금술사들이 들어오게 됐고 황금소로라는 뜻은 중세시대에 노비들을 위한 주택으로 사용됐을 때 자유를 상징하기 위해 붙여졌다고 해요. 

 

 

황금소로_가게황금소로_내부
황금소로_외관황금소로_외관2
황금소로 외부와 내부

 

 

자유시간을 줘서 몇 군데를 구경해봤는데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들이 그대로 유지된 곳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기념품 상점과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중에는 프란츠 카프카라는 프라하의 유명한 작가가 잠시 거주했다는 곳도 있었어요. 단촐했던 내부와 다르게 집 외관의 색들은 다양하고 크기들도 가지각색이어서 아기자기하게 느껴졌어요. 프라하성부터 성 비투스 대성당, 황금소로까지 프라하의 역사를 제대로 공부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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