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 비토섬 끝자락에 있는 시엘로 리조트는 가성비가 좋은 가족 펜션인 것 같아요. 예약하면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금액이라 인원을 꼼꼼히 체크해야 해요. 안내 문자 올 때 한 번 더 체크하도록 되어있으니 예약하실 때 확인 꼭 해주세요.
저희는 애초에 체크인을 늦게 헀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해서 석식 시간을 예약했어요. 원래는 체크인할 때 물어보거든요. 5시 30분, 6시, 6시30분, 7시 타임이 있는데 저희는 마지막 7시였어요. 석식 메뉴는 돈마호크, 삼겹살이 있는데 2명이라 그런지 하나씩 제공해주셨어요. 음료는 따로 주문해야 하고 과일은 포함!
동남아의 어느 나라를 연상하게 하는 내부공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들어가서 직원에게 호실을 얘기하면 안내해주는데 시간에 맞게 세팅이 되어 있었고 곧 있으니 과일과 본 메뉴가 나왔어요. 1인당 300g~350g을 제공하고 고기 양 자체는 적을지 몰라도 과일, 샐러드랑 먹으니까 너무 배불렀어요. 호실이 적혀있는 안내문에 음료와 술이 적혀있고 나갈 때 계산하시면 돼요.
돈마호크보다는 삼겹살이 조금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돈마호크 자체도 짭조롬한 맛이 좋았지만 일반 삼겹살이 부드러워서 씹기가 좋았어요. 볶음밥과 야채까지 곁들여서 먹었더니 과일을 다 못먹는 상황까지 ㅠ_ㅠ.. 7시가 마지막 주문시간이라 1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아주 천천히 다 먹고 나왔어요.
다 먹고난 뒤 그대로 객실로 들어가긴 아쉬워서 부대시설들 구경하러 다녔어요. 루프탑부터 한 층씩 내려오면서 구경했고 석식 같이 먹었던 분들도 그렇게 구경하시던... 저녁 되니까 찬 바람이 불었는데 커피 한 잔 곁들였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루프탑! 아직 조성중인건지 아니면 바람 때문인지 몇 개의 의자들은 구석자리로 이동해 있었어요. 루프탑도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오픈하고 있어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한 듯 했고 한 여름철 되면 맥주 한 캔 들고 올라와서 쉬었다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바다 풍경을 바라보니 자연스레 힐링 됐던 기억!
여기는 3층 와인셀러에요. 1층 프론트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분들에게 제공되는 공간이라 닫혀있었어요. 전면이 유리라 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와인을 구경할 수 있었던 곳.
2층 북카페이자 쉬는 공간이에요. 생각보다 넓어서 여러 사람들이 앉아도 좁아보이지 않을 것 같아요. 끝 쪽에 정수기도 있어서 필요할 때 물 마실 수 있고 여기 근처로 남녀 화장실이 작게 있어요. 책은 대부분 잡지였고 어린이 동화책 몇 가지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져와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어요.
수영장! 남녀 모두 탈의실과 샤워실을 통과해야만 수영장으로 나갈 수 있었어요. 시엘로 리조트 수영장 이용시간은 하절기인 6월에서 8월까지는 15시 ~ 21시, 동절기인 12월에서 2월까지는 15시 ~ 19시까지에요. 나머지는 20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복장은 수영복 또는 래쉬가드로 착용해야 하며 그 외에는 입장 불가로 적혀있어요.
다음날 아침에 먹었던 조식이에요! 조식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만 운영하고 샌드위치가 제공돼요. 음료는 커피와 차 종류가 있었는데 저희는 작두콩차 따뜻한 거 하나 주문했어요. 여기가 커피맛집인 거 소문내고 싶어서 사진 찍었는데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취향 저격 당했어요. 커피만 따로 사서 나갈 정도였네요 ^^^^.
1층 프론트에서 호실 이름을 얘기하고 받은 뒤 객실에서 먹으면 되는데 트레이만 1층으로 다시 반납하면 돼요. 간혹 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체크인 하실 때 공지 받으실 거에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경남 사천 풀빌라 펜션 시엘로 리조트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좋고 커플 단위로도 추천드려요!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 호텔 추천,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점 (0) | 2023.08.24 |
---|---|
거제 글램핑, 펜션 같았던 거제 글램퍼스 페블 (0) | 2023.07.23 |
경남 사천 풀빌라 펜션 시엘로 리조트 디럭스룸 203호 (0) | 2023.05.31 |
주왕산 등산코스 초보 지도 첨부(용추폭포까지) (1) | 2023.01.12 |
순천 데이트, 떡갈비 금빈회관과 브루웍스 카페 (0) | 202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