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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등산코스 초보 지도 첨부(용추폭포까지)

_Jie 2023. 1. 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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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둘이서 해돋이 보러 갔을 때 다짐했던 등산. 1달에 1번은 가자고, 여름에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은 시기는 빼고 가자고 약속했어요. 그래서 1월 등산 다녀온 주왕산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초보자 코스로 알려져 있는 용추폭포까지 다녀왔어요. 평소에 걷기 5 천보 정도 하는 입장에서 천천히 구경하고 얘기하며 다녀온 시간은 왕복 1시간 40분이었어요. 

 

 

주차 : 주왕산 상의주차장 (요금 : 5천원, 선불)
코스 : 상의주차장 ~ 용추폭포 왕복 (1시간 40분) / 하단 지도 첨부
점심 : [주왕산 맛집]에서 산채비빔밥 2인 

 

 

주왕산-대전사주왕산-대전사-내부
1인 4,500원 입장료를 받는 대전사

 

저희가 갔을 때는 눈이 녹지 않았을 때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특히나 애매한 점심시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상의 주차장에서 먼저 5천 원 주차비를 선불로 내고 주차하고 대전사까지 올라오는데 한 15분 정도 걸렸어요. 오는 동안에 밥집도 많고 이디야 카페랑 드롭탑이 있었어요. 

 

 

 

 

주왕산 등산 코스를 가려면 무조건 대전사를 지나가야 해서 입장료를 따로 지불해야 해요. 1인당 4,500원이고 카드로 결제하실 분들은 매표소 옆에 무인발매기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렇게 진입하면 자연경관에 쌓인 대전사를 만날 수 있어요. 저희는 들린 김에 기도 한 번 드리고 등산을 시작했어요.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비나 눈이 오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여겼어요.

 

 

등산로-초입등산로-강
눈이 녹지 않아 얼어붙은 강

 

 

혹시나 등산길이 빙판길일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괜찮았어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은 미끄럽지 않았고 그 외의 길들은 눈이 그대로 있었어요. 특히나 강은 아예 얼어붙었거나 이제 막 녹기 시작한 곳들이 있었어요. 겨울 등산은 처음이라 이런 풍경도 저희에겐 좋았고 무엇보다 공기가 맑아 숨쉬기가 편했어요. 

 

 

등산로-중간등산로-갈림길
중간마다 표지판이 안내되어 있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어요. 아주 잘 다져진 길이어서 중간에 안내길도 나와있고 걷기 편한 데크로 조성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경관 구경하며 다니기엔 적합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도 있었고 개인 방송 하는 분들도 봤어요.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이 병풍과도 같아 풍경이 너무 멋졌고 오랜 역사를 지녀 경외롭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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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초보코스 중에서도 완전 초보들이 다니는 코스를 걸었어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암벽 쪽으로 다른 등산코스도 보이고 주차장에서 반대방향으로 돌아 정상을 찍고 저희 코스로 내려오는 등산객들도 있었어요. 난이도별로 나뉘어져 있다고 하니 주왕산 홈페이지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용추폭포가기전용추폭포
용추폭포는 겨울에 봐도 멋있는 풍경

 

 

사람들이 인증샷을 제일 많이 찍는 곳은 제가 봐도 멋있었어요. 등산은 오랜만이라 저에게는 더 좋게 느껴졌을 수 있지만 금액 대비 가치가 충분하게 느껴졌어요. 오는 길목에 자세한 설명들도 나와있고 구경하느라 걸음이 자연스럽게 느려지게 됐어요. 봄, 가을에는 많은 관광객들과 등산객이 온다는 걸 눈으로 보지 않아도 이번에 많이 깨달았네요. 저희가 느끼기엔 여름도 꽤나 괜찮을 듯 보였어요. 

 

 

 

 

 

용추폭포를 보고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용추계곡을 볼 수 있고 그 뒤쪽으로는 이제 전문적인 등산코스가 시작돼요. 이전에는 단순한 트래킹 코스였다면 지금부터는 완전한 등산이 시작되는 거죠. 저는 아직 초보중에 완전 초보여서 그렇게까지 갔다 오면 내려오기 힘들 것 같아 여기까지만 갔어요. 

 

 

 

 

여기서 한 10분에서 15분정도 더 가면 절구폭포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체력이 되는 분들은 위쪽의 절구폭포와 용연폭포까지 보고 내려오시면 트래킹과 등산을 한꺼번에 하실 수 있을 거예요. 3개의 폭포를 모두 보고 오면 너무 개운할 것 같은데 언젠가는 저도 도전해 볼게요. 코스는 자세한 지도 첨부해서 보여드릴게요.

 

주왕산-코스-지도
보라색 : 주차장, 주왕색 : 순서대로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보라색은 상의 주차장이에요.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거기서부터 걸어올라 가면 중간에 대전사도 지나고 다리 건너 길을 따라 용추폭포에 먼저 도착해요.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면 절구폭포를 만나고 더 올라가면 용연폭포까지 만날 수 있어요. 등산을 조금이라도 해 보신 분들에겐 용연폭포까지가 쉬운 코스일 수 있으나 저처럼 체력이 없고 평상시에 운동을 하나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왕복할 거 생가해서 용추폭포까지 다녀오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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